비가 오던 주말, 와이프와 인트라던에서 피스타치오 티라미수와 커피를 먹었다.
흐리고 비가 오던 주말, 와이프와 점심을 먹고 월평동의 인트라던에 들렀다. 밖에는 나가고 싶고 비는 피하고 싶어서, 카페에서 디저트를 먹기로 했다.
입구와 메뉴
INTRADORN이라고 적힌 벽 옆의 회전문을 밀고 들어가니 따뜻한 조명이 켜진 실내가 보였다. 카운터 옆 창밖으로는 CU가 잘 보였고, 가운데에는 돌로 꾸민 거실 같은 공간이 있었다.
메뉴는 태블릿으로 볼 수 있었다. 옆으로 넘기며 디저트 사진을 살펴봤는데, 카운터 오른쪽에는 고라파덕 모양의 푸딩도 있었다. 오후 3시쯤 방문했을 때는 하나가 남아 있었다.
점심을 먹고 바로 온 터라 디저트를 두 개까지 먹기는 어려웠다. 와이프가 피스타치오 티라미수를 먹고 싶어 해서 이번에는 티라미수를 골랐다. 커피는 내가 아던 커피, 와이프가 플랫 브라운을 주문했다.
안쪽 자리
주문을 마치고 매장 가장 안쪽의 구석 자리에 앉았다. 바닥의 돌과 식물 장식이 실내 분위기와 잘 어울렸고, 공간이 트여 있어 답답하지 않았다.
피스타치오 티라미수와 커피
티라미수 위에는 구운 피스타치오가 가득 올라가 있었다. 고소한 맛과 피스타치오 향이 잘 느껴졌고, 둘 다 커피보다 티라미수에 먼저 손이 갔다.
내가 주문한 아던 커피는 잔 위쪽에 두꺼운 하얀 크림층이 있었다. 그 위에는 크렘 브륄레처럼 얇은 캐러멜층이 올라가 있었는데, 마실 때 중간중간 씹히는 달콤한 캐러멜이 좋았다.
와이프가 주문한 플랫 브라운은 윗부분에 크림이나 미세한 거품이 얇게 깔려 있었다. 달달하고 고소한 맛에 달고나를 살짝 태운 듯한 향이 났다.










